[제목: 빈 상자 대소동]
나는 오늘 학교에서 억울한 일이 있었다. 내가 힘들게 찾아낸 네잎클로버를 내 짝이 뺏어간 것이었다. 그 애는 욕심꾸러기로 소문난 남자아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나도 욕심꾸러기가 되면 뭐든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갖고 싶은 거 다 가지던데.' 이런 생각이 나니까 진짜 욕심꾸러기가 되고 싶은 것 같았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으로 가는 길이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니까 화가 나서 앞도 안 보고 걸어갔다. 그때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서 앞을 보니 커다란 상자가 있었다. '보물상자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돈이랑 보석이 있을 텐데. 히히.'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실망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묘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벌써 학원 앞이었다.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셨다. 많이 먹고 싶었다. '원래의 나'였으면 많이 먹고 싶어도 사이좋게 이야기하며 나누어 먹었을 텐데 '바뀐 나'는 곧장 다른 애들 간식을 뺏었다. 5개나 뺏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날 째려보았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뺏은 간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너 왜 우리 꺼 뺏어먹어! 선생님이 하나씩 먹으라고 주신 거잖아! 너 갑자기 왜 그런짓 하는 거야! 너 항상 우리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었잖아! 너무해!" 친한 친구가 화를냈다.
"왜 내가 꼭 너희랑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내가 꼭 그래야 되는 거야? 로봇같이! 친했다고 않봐줘!" 나도 지지않고 말싸움을 했다.
"흥!내가 언제 친했다고 봐주라 했냐?그래,혼자 다 먹어라.칫!"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자꾸 학원에서 친구랑 싸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내가 꼭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점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집에 도착하니까 밥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오늘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순대였다.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내가 다 먹고 싶었다. 나는 다른 식구들이 먹기도 전에 내 그릇에 모조리 옮겨 담아 빨리 먹어 버렸다. 엄마가 아빠와 동생이 먹을 것이 없다고 혼내셨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배가 불렀다. 아빠와 동생은 조금밖에 못 먹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런데 문득 '내가 많이 먹어서 아빠와 동생이 너무 못 먹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내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욕심을 부렸더라?' 이제 기억난다. 아까 상자를 열었을 때부터 그랬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뭐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아직 있었다. 욕심꾸러기인 '바뀐 나'가 점점 싫어졌다.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옛날이 그립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아이들이 나처럼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아이가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될까 봐 무서웠다.
나는 곧장 강 위에 있는 다리로 갔다. 나는 상자를 강으로 던져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갑자기 속이 찌릿한 느낌이 났다. 어느새 하늘이 깜깜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니까 엄마가 쿠키를 만들어주셨다. 나는 동생이랑 하나씩 나누어 먹었다. 혼자 다 먹지 않고 나누어 먹어서 더욱 맛있었다. 나는 엄마와 동생, 그리고 아빠에게 편지를 쓸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일 학원 친구들에게 사과할 것이다. 또 욕심꾸러기인 친구에게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말해주기도 할 것이다. 이제 난 욕심꾸러기를 원하지 않는다. 혼자 다 하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수다 떨며 나누어 먹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제목: 빈 상자 대소동]
나는 오늘 학교에서 억울한 일이 있었다. 내가 힘들게 찾아낸 네잎클로버를 내 짝이 뺏어간 것이었다. 그 애는 욕심꾸러기로 소문난 남자아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나도 욕심꾸러기가 되면 뭐든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갖고 싶은 거 다 가지던데.' 이런 생각이 나니까 진짜 욕심꾸러기가 되고 싶은 것 같았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으로 가는 길이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니까 화가 나서 앞도 안 보고 걸어갔다. 그때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서 앞을 보니 커다란 상자가 있었다. '보물상자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돈이랑 보석이 있을 텐데. 히히.'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실망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묘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벌써 학원 앞이었다.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셨다. 많이 먹고 싶었다. '원래의 나'였으면 많이 먹고 싶어도 사이좋게 이야기하며 나누어 먹었을 텐데 '바뀐 나'는 곧장 다른 애들 간식을 뺏었다. 5개나 뺏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날 째려보았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뺏은 간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너 왜 우리 꺼 뺏어먹어! 선생님이 하나씩 먹으라고 주신 거잖아! 너 갑자기 왜 그런짓 하는 거야! 너 항상 우리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었잖아! 너무해!" 친한 친구가 화를냈다.
"왜 내가 꼭 너희랑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내가 꼭 그래야 되는 거야? 로봇같이! 친했다고 않봐줘!" 나도 지지않고 말싸움을 했다.
"흥!내가 언제 친했다고 봐주라 했냐?그래,혼자 다 먹어라.칫!"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자꾸 학원에서 친구랑 싸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내가 꼭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점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집에 도착하니까 밥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오늘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순대였다.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내가 다 먹고 싶었다. 나는 다른 식구들이 먹기도 전에 내 그릇에 모조리 옮겨 담아 빨리 먹어 버렸다. 엄마가 아빠와 동생이 먹을 것이 없다고 혼내셨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배가 불렀다. 아빠와 동생은 조금밖에 못 먹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런데 문득 '내가 많이 먹어서 아빠와 동생이 너무 못 먹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내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욕심을 부렸더라?' 이제 기억난다. 아까 상자를 열었을 때부터 그랬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뭐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아직 있었다. 욕심꾸러기인 '바뀐 나'가 점점 싫어졌다.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옛날이 그립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아이들이 나처럼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아이가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될까 봐 무서웠다.
나는 곧장 강 위에 있는 다리로 갔다. 나는 상자를 강으로 던져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갑자기 속이 찌릿한 느낌이 났다. 어느새 하늘이 깜깜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니까 엄마가 쿠키를 만들어주셨다. 나는 동생이랑 하나씩 나누어 먹었다. 혼자 다 먹지 않고 나누어 먹어서 더욱 맛있었다. 나는 엄마와 동생, 그리고 아빠에게 편지를 쓸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일 학원 친구들에게 사과할 것이다. 또 욕심꾸러기인 친구에게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말해주기도 할 것이다. 이제 난 욕심꾸러기를 원하지 않는다. 혼자 다 하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수다 떨며 나누어 먹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