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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오리, 루미의 도전!

어느 날, 강가에 사는 하얀 오리 한 마리가 있었어요. 그의 이름은 루미였어요. 루미는 여섯 살이었지만,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무서웠어요. 왜냐하면 이 마을의 유일한 하얀 오리였거든요. 심지어 엄마와 아빠도 노란 오리였어요.

엄마와 아빠는 항상 말했어요.
"넌 정말 특별한 아이야!"
하지만 루미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르다는 게 불편했어요.

드디어 학교에 간 날, 루미는 반 친구들을 만났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조심스럽게 자기소개를 했어요.
"안, 안녕... 나는 루미야. 나는 하얀색이야..."

루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날개가 덜덜 떨렸어요. 반 친구들은 루미를 깔깔대고 비웃었죠.

그때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다음 수업은 수영이야! 모두 준비해!"

루미는 더 무서워졌어요. 왜냐하면 한 번도 수영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수영장에 도착하니 ‘고급반’과 ‘초보반’이 있었어요. 루미는 당연히 초보반으로 갔어요. 그런데 초보반 선생님은 정말 친절했어요!

"수영은 오리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이야!"
"자, 한 번 해보자!"

루미는 용기를 내서 물에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엉망진창이었어요! 친구들은 또 깔깔 웃었어요.

하지만 루미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학교가 끝난 후, 루미는 다시 수영장으로 갔어요. 거기에 아까 그 수영 선생님이 있었어요!

"저... 수영을 더 배우고 싶어요!"
"당연하지! 같이 해보자!"

그날부터 루미는 매일 4시간씩 연습했어요.

일주일 후, 루미는 엄청나게 실력이 늘었어요! 하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일부러 티를 내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수영을 제일 잘하는 오리 '나는 수영왕' 이 루미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넌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학교에 왜 다니냐?"

루미는 용기를 내서 말했어요.
"야! 너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느린 오리야! 나랑 수영 대결하자!"

상대는 비웃으며 대답했어요.
"좋아! 어디 한 번 해보자!"

수영 대결!

드디어 수영 수업 시간! 

루미와 '나는 수영왕'은 선생님께 대결을 신청했어요.

선생님은 흔쾌히 허락했어요.
"좋아! 너네 둘 모두 준비됐지?"

"3, 2, 1, 출발!"

그런데... 루미가 가만히 있는 거예요!

친구들은 의아해했어요.

5초 후, 루미가 번개처럼 헤엄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단 10.5초 만에 100m를 완주했어요!

상대는 30.6초가 걸렸어요.

모두가 깜짝 놀랐어요! 루미는 학교에서 가장 빠른 오리가 되었어요!

하지만 '나는 수영왕'은 여전히 루미를 괴롭혔어요. 심지어 루미를 락커에 한 시간 동안 가둬두기도 했어요.

루미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교장 선생님! 저를 괴롭히는 오리가 있어요!"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 수영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가 확실히 해결해줄게!"

루미는 기뻤어요. 그래서 루미는 최선을 다해 연습했어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최고의 기술을 연습했어요.

그 기술의 이름은 바로
'패스트 앤 퓨리어스!!!'

드디어 대회 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리 ‘블리츠’와 유명한 선수들 사이에 작은 오리 루미가 서 있었어요.

모두 블리츠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3, 2, 1, 출발!"

루미는 '패스트 앤 퓨리어스!!!' 기술을 사용했어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리고... 0.0032123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어요!

관중들은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저 작은 오리가 번개보다 빠르게 지나갔어!"

그날 이후, 루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리 수영선수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를 괴롭히던 친구도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뭐든지 열심히 연습하세요! ^_^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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